도시가스 정압기 전문제작업체인 세종에이엠씨(대표 유진곤)가 지난달 30일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50mm(2인치)용량의 매몰형 정압기(제품명:PALACE-50L) 저압용과 준저압용에 대해 각각 정밀검사를 완료하고 보급에 들어갔다.

또한 80mm(3인치)용량의 매몰형 정압기(제품명:PALACE-80L) 준저압용도 이번에 정밀검사를 추가함으로써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정밀검사를 받았던 80mm 저압용까지 모두 4종의 국산 매몰형 정압기를 생산, 보급하게 됐다.

이번에 정밀검사를 통과한 50mm용량은 입구압력이 0.99㎫(9.9㎏f/㎠), 최대유량 11,0470N㎥/h로 소음이 거의 없는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콤팩트한 디자인에 구조가 간단하다. 또한 투명 커버를 사용해 작동상태를 바로 점검할 수 있으며 입·출구 연결부를 용접형으로 설계해 가스누출의 염려가 없다. 세종에이엠씨의 매몰형 정압기는 기존 정압기(AFV)와 용량이 동일할 뿐만 아니라 동일 부품을 사용할 수 있다.

이밖에 분해점검 시 정압기가 소형 경량으로 설치현장이 악조건이라도 작업자 혼자서 신속한 부품교체가 가능하다. 특히 투명커버를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볼트식에서 원터치식으로 개선해 작업자들의 편리성을 추가했다.

세종에이엠씨는 지난해 5월 매몰형 정압기를 국산화한 이후 지금까지 서울과 대구, 울산, 경남지역에 12대를 보급했으며 올해 20여대를 추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.

이 회사 유성옥 부장은 “상부가 투명커버로 돼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유지보수 시스템에 매우 적합하고 편리하다”며 중국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.